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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또 대유행 가능성…2주후 개학이 방역정책 변곡점"
동아일보 원문 기사전송 2020-03-24 03:02 최종수정 2020-03-24 08:48
[코로나19 팬데믹]중앙임상위 “장기전 전략 세워야”
![]() 국내 인구의 6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면역이 생길 때까지 감염 사태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현 인구 기준 최대 약 3100만 명이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다음 달 6일 초중고교 개학 이후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최근 폐렴 증세로 사망한 17세 고등학생의 경우 세균성 폐렴이 의심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오 위원장은 “17세 환자의 여러 자료를 살펴봤을 때 폐 우측 윗부분에서 세균성 폐렴 소견이 있었다”며 “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아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 개학 또다시 연기 어려워 중앙임상위는 다음 달 초중고교 개학이 정부 방역정책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학을 하면 당장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오 위원장은 “2주 뒤 개학을 한다면 다시 유행이 찾아올 수 있는데 이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지금부터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학교에서 환자가 발생할 경우 다른 학급이나 학년, 다른 학교로 확산되지 않도록 예방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 이와 관련해 정부는 이미 세 차례나 개학을 연기한 마당에 다시 미루기는 어렵다는 태도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3일 “돌봄 문제 등 현실적 어려움 때문에 개학을 계속 연기하기가 쉽지 않다”며 “현재로서는 15일 동안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도 높게 시행하면서 다음 달 6일 개학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도 최근 ‘9월 학기제’ 논의에 선을 그었다. 문 대통령은 “현재 개학 시기 논의와 연계해 (9월 학기제를) 논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9월 학기제 논의가 확산될 경우 개학 시기를 둘러싼 혼란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9월 학기제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인가, 혹은 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인가”라는 질문에 “가정을 전제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대통령의 언급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 달라”고 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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